뉴욕시에서는 아직까지 인종에 따라 고용 차별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시정부 산하 인권국(CCHR)은 “전과가 없는 흑인 남성이 전과가 있는 백인 남성과 고용될 확률이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고용주가 흑인 남성 지원자에게 고용 확정 통보를 보낼 확률은 16.3%로 중범죄 이상의 전과가 있는 백인 남성의 고용율과 같았다. 또 전과가 있는 흑인 남성이 고용될 확률은 고작 6%이나 백인 남성은 24.3%였다. 이밖에 전과가 없는 남성들이 고용될 확률은 백인 경우
24.3, 히스패닉은 21, 흑인은 16.3%로 나타났다.
뉴욕시 인권국의 이번 보고서는 프린스턴대 데바 페이저, 브루스 웨스턴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2004년 2월부터 1년 이상 3,500개의 직업 인터뷰를 동행하며 조사한 결과에 바탕을 뒀다. 조사에 참여한 남성들은 인종을 제외하고는 학력이나 직업기술이 거의 동일했으며 지원 분야도 델
리가게 직원, 수납원, 텔레마케터 등으로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에 아시안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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