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장훈 부자 아버지날 골프대회 우승
12홀 남겨놓고 10개 버디 잡아
58개 참가팀 가운데 최고성적
한인 부자팀이 ‘아버지날 골프대회’(Father’s Day Team Scramble)에서 우승해 화제다.
아버지날인 지난 19일 SC PGA 주최로 알함브라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장광(49·광고업), 장훈(12·그린 에인절스 US 1기생)조가 12-13세 부문에서 언더 10(파70코스, 점수 60)으로 총 58개팀 가운데 최고 점수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1년에 한 차례씩 아버지날을 기념해 열리는 ‘아버지날 골프 대회’는 SCPGA에 등록된 주니어 선수와 아버지가 2인 1조팀이 되어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광, 장훈 조는 이날 6번홀까지 버디 1, 보기 1로 이븐파에 그쳐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가는 듯 했으나 12홀을 남겨놓고 기적처럼 10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줬다.
이날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아버지날 골프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장광씨는 “상금이 없는 대회이지만 100만달러상금을 받은 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었다”며 “아들과 함께 플레이를 하면서 부자지간의 신뢰를 다지고 아들에 대한 이해심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훈군도 “아버지와 함께 플레이를 하면서 끝까지 골프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배운 것은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장훈군은 아로마 골프아카데미(대표 박윤숙)가 운영하는 주니어 선수단 ‘그린 에인절스 US’ 1기생으로 올해 들어서만 JJGT, Tregnan, SC PGA경기에서 3연속 우승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18일 루즈벨트 골프코스 7번홀 158야드 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골프 유망주로 타이거 우즈를 잡는 것이 꿈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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