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 대학교 경제 연구소는 내년부터 OC의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프만대 게리 앤더슨 경제 연구센터 전망
‘거품’붕괴 위험은 낮고 천천히 떨어질듯
현재 중간가 사상최고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치솟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세가 내년부터 하락할 것이라는 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매년 미 전역과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오렌지시에 소재한 채프만 대학교 ‘게리 앤더슨 경제연구센터’가 22일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OC의 주택가격은 최소한 올해에는 떨어지지 않지만 내년부터 하락한다.
이 연구보고서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의 주 요인으로 ▲주택 모기지 금리의 상승 ▲주민들의 주택구입 능력의 저하 등을 꼽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만 90년대처럼 ‘거품’이 갑자기 터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천천히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의 집값은 연율로 3.5% 가량 하락한다.
이 보고서는 또 주택의 재매각률이 2004년에는 17%, 올해에는 거의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프만 대학교의 이 보고서는 UCLA의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주택 거품론’과 같은 맥락이지만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시기를 지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 보고서는 올해에는 2만4,0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어 1.7%의 직업 성장률, 내년에는 1만8,000개의 새 직업이 생겨나 1.2%의 직업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5월에 59만달러로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OC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5월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8.7% 상승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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