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24일 시청에서 열린 리얼 아이디 법안과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SAOI) 관련 공청회에 참여해 두 법안이 이민자 커뮤니티에 미칠 장, 단점을 알렸다.
뉴욕시의회 산하 이민소위원회(위원장 켄달 스튜어트)는 두 연방법이 뉴욕시 이민자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자료를 얻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뉴욕이민자연맹, 청년학교(YKASEC), NICE(신규 이민자 영향력 강화를 위한 기구), DRUM(Desis Rising Up and Moving) 관계자들은 리얼 아이디 법안이 시행되면 생계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의견을 알렸다.
이들은 운전면허를 발급 또는 갱신하지 못해 실제로 직업을 잃고 생계를 꾸려나가기 힘든 이민자들의 목소리 및 이 때문에 추방된 이민자들의 사례를 모아 제시하기도 했다.
NICE의 셜리 린 디렉터는 운전면허를 갱신하지 못해 더 이상 신분증이 없어 자녀들의 학교에 출입하지 못하는 한 어머니의 예를 발표했다. 청년학교 차주범 씨는 사소한 교통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다 갱신 안 된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어 추방된 한인 신문배달부의 예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뉴욕시 3D 직종 종사자의 90%가 이민자라는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열악한 근무 조건 하에서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불체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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