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기정화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가진 꽃이나 식물들이 인기를 끌면서 한인 꽃가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고무나무, 로즈마리 등 건강에 도움이 되거나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꽃이나 식물들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업소마다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플러싱 해피꽃집 한기연 사장은 “웰빙 바람을 타고 공기를 정화시켜주거나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등의 기능을 가진 웰빙식물을 찾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판 적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들이 가정에서 기르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많이 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플러싱에 오픈한 공기정화 식물 전문업소인 ‘제이드 파터리 디자인 잉크’ 김영옥 사장은 “오픈이후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한인들이 웰빙식물에 관심이 무척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관련 식물들은 실내 공기중의 유독화학물질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가진 고무나무, 알코올, 아세톤, 벤젠 등 오염물질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스파티필름, 실내습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아레카 야자, 공기를 정화해주는 산세베리아, 벤자민, 파키라(돈나무) 등이 있다.

이런 식물들은 새집증후군을 없애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도 전자파 차단이나 가습효과, 항암작용을 하는 숯과 돌단풍을 이용해 만든 풍란은 네일살롱이나 미용실같은 업소용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웰빙식물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크기와 연생에 따라 보통 5달러부터 수백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풍란은 30달러～30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