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11시50분 출발예정이던 서울행 아시아나항공기가 기종변경으로 예약 인원보다 적은 좌석의 비행기로 교체되면서 100여명이 예약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은 27일 한국에서 이륙하려던 정원 377명의 여객 전용기 보잉 747이 기계결함으로 273석의 콤비 여객기로 교체, 지연 출발함에 따라 발생했다.계획보다 적은 좌석의 비행기가 이륙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시아항공 뉴욕지점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연락에 들어가 예약자중 50여명과는 다음날편 노스웨스트, 대한항공, 유나이티 등 타항공사로 탑승을 유도하고 보상금 조건으로 합의를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50여명은 이 소식을 모른채 JK 케네디 공항에 나서와 수석을 밟으려다가 뒤늦게 사실을 접하고는 당황, 타 비행기를 알아보거나 급히 일정을 바꾸는 등 발을 동동 굴리며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뛰어다녔다. 서울행 아시아나항공기는 이날 밤 11시5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의 지연 출발로 새벽 2시에 이륙했다.이날 공항에서 나왔던 K씨는 “한국에서 뉴욕의 100% 탑승 예약을 알고서도 적은 규모 좌석의 비행기로 교체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며 “뉴욕 탑승객에 대한 서비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JF케네디 공항지점의 권장현과장은 11시20분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시는 순서대로 수속을 진행중이다”며 “비즈니스와 퍼스트 크래스석은 수속이 끝났고 이코너미석 수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수.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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