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타워 서면’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 세워질 프리덤타워의 컴퓨터 합성 도안. 가운데 우뚝선 흰 건물이 프리덤타워이다. 29일 로워 맨해턴 디벨로프먼트 코퍼레이션은 프리덤타워의 일부 설계를 수정 새 도안을 공개했다.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 세워질 건물과 추모조형물의 디자인 수정판이 29일 공개됐다.
29일 프리덤타워의 새로운 도안을 공개한 로워 맨해턴 디벨로프먼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9.11테러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에 새로 들어설 추모 조형물과 건물의 디자인은 이미 오래전에 확정됐으나, 중심축인 프리덤타워가 웨스트 스트릿으로부터 불과 25피트 떨어진 곳에 위치, 트럭 폭탄테러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타워의 위치를 뒤쪽으로 이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를 수정, 이번에 다시 일반에 공개했다.
월드트레이드센터 재개발을 담당할 로워 맨해턴 디벨로프먼트 코퍼레이션측은 프리덤타워의 위치를 90피트 안쪽으로 이전하고 가로, 세로 각각 200피트에 달하는 타워의 기반을 강철과 티타늄으로 덮은 콘크리트 벽으로 대폭 강화시키기로 한 것이 새 디자인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776피트의 건물 높이에는 변화가 없으며 일반 전망대 위로 설치될 지붕은 지상으로부터 1,362피트 높이에 위치하게 되는데 그 위에 세워질 유리벽까지 합한 건물 전체 높이는 1,368피트로 9.11 당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노스타워와 일치한다.
프리덤 타워는 2009년 중 완공, 2010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