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사 파업과 관련하여 노사간 타협은 물론 중재 당국에 의한 중재도 불발로 끝나자 밴쿠버 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씨애틀 항이 이득을 보고 있다.
한편 5일 중재자로 선임된 빈스 레디씨의 주재로 개최된 중재 모임에는 밴쿠버 항만청, 프레이저 리버 항만청 및 트럭 회사 관계자들과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 노조가 참여했으나 타협에 실패했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서 항만청 관계자들은 트럭 노조와 사용자간 임금 인상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항만청 관리들은 트럭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여파의 심각성에 대해 밴쿠버 항에는 컨테이너가 엄청나게 쌓여 조만간 하역할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수입 화물 수송이 중단되면서 매일 3,000만 불에 달하는 물량의 화물이 운반되지 못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
이런 부정적 여파는 성수기를 맞아 야외 활동 장비 수입판매 회사들이 물품을 들여오지 못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등 재배 농가들도 생산된 농산물(내수 및 수출용)을 포장할 플라스틱이 없어 애를 태우는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트럭 운전사들에 대한 입금 인상 문제는 차지하고 유류 대금 인상, 트럭 회사간 상호 경쟁 관계 등 여파 노사관계에서는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 섞여 있어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업계는 밴쿠버 항을 포함 BC주 항구 대신 씨애틀 항을 이용할 것에 대해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