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검찰이 지난 1월 잠적한 뉴저지 트로이카의 대표 김대중씨<본보 2월8일 A3면, 2월9?10?16일 A1면, 2월25일?3월22일 A3면>를 공개 수배할 방침이다.
뉴저지 검찰은 김씨로부터 경제적 피해를 입은 한 한인의 신고를 최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트로이카에서 근무한 바 있는 전직 직원들을 소환,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수사에 이미 착수했다”며 “김씨의 위법 사실이 입증되면 인터폴을 통해 그를 공개 수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트로이카의 영업 중단으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피해자는 한인 15명을 비롯, 20여명인 것으로 추산된다.검찰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트로이카측은 고객들의 크레딧을 이용,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시킨 한인은 한인사회 단체장 중 한 사람으로 평소 김대중씨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단체장은 “사업을 하다가 어려울 때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남을 일부러 속이면서 피해를 입힌 김씨의 행위가 너무 괘씸해 검찰에 신고했다”며 “잠적한 김씨는 더 이상 숨어 다니지 말고 떳떳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이카는 지난 1월 뉴저지주 세무국으로부터 세금 체납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폐업했으며 업주 김씨는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종적을 감추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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