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이상 전문직에 할당된 2만개 취업비자 비쿼타분이 아직까지 소진되지 않고 1만개 이상 여유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이민국(USCIS)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2005 회계연도를 위해 추가한 2만개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타 중 6월 29일 현재까지 8,069개가 접수된 아직까지 1만1,931개의 여유 분이 남아있다.
이민국은 지난해 말 2005 회계연도의 H-1B 쿼타가 소진되자 2만개의 쿼타를 추가시켜 2006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이민국은 지난 5월 이 추가안을 발표했을 당시, 전 세계 어디에서든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동등 학력, 또는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국회의 반대로 인해 추가 쿼타의 대상자들은 미국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자들로 국한돼 있다.
이민전문 조진동 변호사는 “이민국이 추가한 2만개의 쿼타 중 현재 약 1만2,000개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은 해당 한인들에게는 희소식”이라며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면 나머지 쿼타가 급속도로 소진될 수 있으니 하자가 없는 해당 한인들은 하루빨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문직 노동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시행돼 온 H-1B 비자를 받으면 3년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으며 그 이후 3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고용주가 스폰서로 나서 영주권 취득으로 이어진다. 한편 이민국은 이와 같은 2만개 쿼타 추가는 앞으로 2006 회계연도에도 같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