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7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약간 상승했다.
CNN방송과 USA투데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런던 테러이후 미국인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달 조사 때 보다 3% 상승한 49%를 기록해 지지 하지 않는다는 48%보다 높았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반대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 5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또한 미국 테러의 우려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55%가 수 주 내 테러범들이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같은 조사 때 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미국이 직면한 문제 중 테러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7%로 지난 6월 8%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지하철과 버스에 대한 자살 폭탄테러에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이 승리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를 나타냈고 테러집단이 이기고 있다는 대답이 21%, 아무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라크 전쟁으로 세계가 더 안전해졌다고 믿는 미국인은 40%밖에 안 되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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