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캐스팅 보트로 급부상한 아시안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참여 캠페인이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협회(APAVA)주관으로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퀸즈와 맨하탄, 브루클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아시안계 정치력 신장의 기치를 높였다.
올해 선거가 뉴욕시장을 비롯, 뉴욕 시 각 보로장과 시의원, 보로검사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로 치러짐에 따라 아시안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APAVA가 이를 위해 적극 나선 것.
플러싱 아씨 프라자와 아메라시아뱅크 메인 스트릿 지점, 잭슨 하이츠, 리치몬드 힐(이상 퀸즈), 선셋 팍(브루클린), 차이나타운(맨하탄)등 뉴욕시내 6개 지역에서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APAVA 회원인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KAVC·소장 김동석)와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사무총장 베로니카 정), 청년학교(YKASEC·사무국장 문유성)를 비롯, 중국인
유권자협회(CAVA), 아주인평등회(AAFE)등이 참여했다.
아씨 프라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 백도현 유권자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아시안 유권자에 대한 미 정치인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이는 정치력 신장을 염원하는 아시안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이뤄진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들이 뜻을 모은다면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당선 시킬 수도 있다”며 “실제적인 권익의 신장은 커뮤니티의 정치력에서 나오는 만큼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플러싱 아메라시아 뱅크 앞에서 캠페인을 전개한 베로니카 정 코리안 아메리칸 시민활동연대 사무총장도 “소수계의 목소리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지방선거를 아시안계 정치력 신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인유권자협회(CAVA) 제이미 리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이번 공동 캠페인과 같은 아시안계 상호연대가 더욱 활성화 돼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APAVA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예비선거 유권자등록 마감일인 8월19일까지 5주간 뉴욕시내 각 보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며 11월8일 본 선거까지 아시안계 정치력 신장을 위한 시장후보 초청 간담회 등 각종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