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30분께 퀸즈 머레이힐 149플레이스 송전선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중단, 인근에 위치한 한인식당 3곳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발화한 10분 만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꺼졌으나 이로 인해 함지박, 다 숯불구이, 한주 칡냉면 등 한인 식당 3곳은 1시간 30분 가량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되자 이들 식당들은 매장 내에 있던 40여명의 손님들을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단해야 했으나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 피해는 없었다.

콘 에디슨사는 응급조치반을 긴급 파견, 복구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9시께 이 지역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소방국은 특별한 화인없이 송전선에서 불이 난 것을 미루어 이날 몰아닥친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과부하가 걸린 전선이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