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명 자원봉사자 구슬땀 흘려
▶ 스님·장로, 한국문화 알리는데 이견없어…‘한국육각정’현판식 필요
밴두센 가든내 한국 육각정 단청(페인팅) 작업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힘입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 단청 전문가인 김혜인 스님과 강신후씨의 캐나다 방문으로 7월 1일부터 추진된 이번 단청작업은 자원봉사자 10여명 뿐만 아니라 이번 단청작업의 산파역을 감당한 이유성 장로가 매일같이 현장에 나와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유성 장로는 “이번 단청작업이 지난번 단청과는 달리 다양한 문양을 곁들이며 화려한 모습으로 꾸며짐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공사마감일(23일) 보다 며칠 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바쁜 일정을 제처두고 육각정 단청작업에 자원한 김혜인 스님은 “지난번 것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단청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단청의 많은 문양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복잡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스님은 또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할수 있는 육각정을 대내외에 알리는 현판이 없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육각정’이라는 글을 세긴 현판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판식 제작을 위한 경비는 최소 65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류언론 매체인 BC-TV는 육각정 단청 작업과 관련해 특별뉴스를 18일 오후 6시 뉴스에 소개했다. 이번 육각정 단청작업은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한국정부와 공원 및 한인사회의 협조를 얻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신용조합 1만 2천명의 조합원이 각 1불씩 출염, 1만 2000달러를 보수작업에 지원함으로써 이뤄지고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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