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유수자씨가 볼티모어 소재 갤러리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조형미술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이 미술전은 인체를 주제로 조각, 회화, 드로잉을 망라한 대회.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국에서 200여명의 미술가가 500여 작품을 출품했다. 이중 49명의 50작품이 하이-오우 호우 갤러리 디렉터에 의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씨는 “이전에는 인간의 성악설을 찾아 작품세계를 추구했으나 이제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성선설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3년 가량의 침잠기를 거치며, 그동안의 작품을 되돌아보고 연구하는 기회를 가진 뒤 완성한 작품이 상을 받게돼 큰 격려가 된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 미술전에서 그림과 조각 군상을 섞은 ‘Dead Couple Talking’도 입선했다. 수상작은 22일까지 갤러리 인터내셔널(523 N. Charles St.)에서 전시된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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