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인터넷 게임 중독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무절제한 게임에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먹고 사는’ 한인들은 10대 뿐만 아니라 40대의 직업인들까지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게임중독에 빠지는 상당수의 10대는 부모의 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컴퓨터 앞에 자녀들을 장시간 방치해 둔다. 게임을 다른 놀이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세대가 즐기는 ‘놀이문화의 일부’로 대수롭지 않게 치
부하는 경우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부모가 ‘게임 중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도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기분 전환식’으로 즐기는 차원에서 시작한 게임이 도를 넘어 급기야는 게임에 매달리고, 집착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 20∼40대에 이르는 직장인들의 경우, 고스톱과 바둑이 게임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올해 36세인 직장인 김모씨는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집에 와서도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다며 기계가 아닌 실제 사람과 대결을 하기 때문에 묘한 경쟁심 때문에 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10대들은 성인보다 세뇌가 빠르다고 전제하고 처음 게임을
접했을 시에는 재미로 시작하게 되지만, 장시간 노출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겹치는 부문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혼돈이 생기면서 폐쇄적이 되어간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게임중독이 불러오는 정신적 피해로는 장시간 반복적 게임을 통한 창의력 상실과 현실도피, 폐쇄적 폭력적으로 성격 변화, 거짓말, 편집증, 의욕상실, 협동생활 장애, 정서불안 등이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