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원한산 일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속보>지난 22일 맨하탄에서 강도에 의해 피살된 고 김상열(61)씨<본보 7월23일자 A1 면>의 부검결과가 25일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오게 되면 사망 시간과 사망경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한편, 고 김상열씨의 장례는 26일 플러싱 제미장의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곽우천 봉제협회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가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23일 통화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가족들의 요청을 따르기로 했다”며 “고인이 협회를 위해 10여년동안 이사로 봉사해 왔으므로 협회에서는 장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
했다. 숨진 김씨의 부인 김은숙(57)씨는 24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평소 남편이 누구한테 원한을 산일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강도에 피살 김상열씨 부인 김은숙씨 인터뷰
지난 22일 맨하탄 첵캐싱 업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김은숙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해오다, 24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심정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현장에서 숨진 남편의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에 너무 충격이 크다.
현재 세 딸들을 비롯, 가족 모두 충격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해
왔으나 범인에 대한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목격자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일보와 인
터뷰에 응하게 됐다.
사고 당시 상황은?
-22일 동업자와 함께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12시10분-12시15분 경 돌아오니 업소 바닥에
남편이 엎드린 채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남편의 주변 관계는?
-남편은 무척 솔직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왔다. 그리고 대외적인
일은 내가 도맡아 해왔고 남편은 내부적인 일만 해왔다.
피해 금액은?
- 금요일이 보통 주급 날이라 업소내에 현금이 많았으며 사고당일 현금 30여만 달러가 없어졌다.
범인은 금요일 날 업소내에 현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침입한 거 같다.
업소의 주 고객은 ?
- 업소를 출입하는 주 고객은 한인과 중국인이다.
경찰의 수사진척 상황을 들은바 있나?
경찰의 수사진척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은바 없다. 단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닌 살인사건이므로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사건당일 100여명의 형사들이 출동한 거 같았으며 한인 형사들도 상당 수 투입된 거 같았다. 빠른 시일 안에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다.
<권택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