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센터가 플러싱 두란노 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무료 어린이 방문지도 및 데이케어센터’ 설명회에 한인 1명만 참여했다. 이는 한인들이 저소득층 대상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과 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에는 이상한 아이나 다니거나 교사자질이 부족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 등의 이유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 산하 데이케어 센터의 고경미 유아 교육교사는 “한인 슈퍼마켓과 교회, 거리에서의 전단지 배포를 통해 많은 홍보를 했지만 한인들의 참여가 너무나도 저조해 실망스럽다”며 “이는 무료 어린이 방문지도 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데이케어 센터가 아이와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시선과 두려움으로 참여를 꺼리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 교육교사는 이어 “이번 행사에 앞서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많았는데, 질문 내용의 대부분은 정부지원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이상한 아이들만 오는 것이 아니냐? 등과 같이 의심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내용이었다”며 “정부지원을 받아도 아이의 미래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고 뉴욕시가 관할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운영 프로그램, 선생자격, 제공음식 등의 관리가 더욱 엄격하고 잘 되어있는 만큼 한인들은 아무 걱정 없이 믿고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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