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이진수 기자> 제 13회 전 미주 한인체육대회가 고도 필라델피아에서 21일 개막식을 갖고 2박3일간의 경기에 돌입했다.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LA, 시카고, 애틀란타 등 미주 20개 지역 1,740여명의 선수단이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민족 화합을 기치로 ‘다같이 하나로(Unity as One)’를 슬로건으로 막이 올랐다.

대회장 김남권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이미 2세와 21세기 벽두에 열리는 이번 체전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한민족의 단합과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높이는 대회라며 체전을 통해 동포애를 도모하고 한민족의 긍지와 위상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하자
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장으로는 처음으로 미주체전에 참석한 김정길 대한올림픽 조직위원장은미주체전은 자라나는 동포2세와 3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대회라며 대회를 통해 한민족 한가족의 민족애를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귀영 필라델피아 체육회장은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고 우리민족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주체전을 동포사회의 가장 모범이 되고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행사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체육인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1.5세 2세들이 많이 참석, 성공적인 대회가 기대되는 이번 체전에는 후원회장 겸 명
예대회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 대한민국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이미경 위원장, 문봉주 뉴
욕 총영사 등이 참석 축사했다. 식전행사는 성균관대학교 무용과의 한국무용과 한국 국가대표
돌핀스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영예공연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