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충돌 실험후
기대밖 온전한 상태
다른혜성 탐사 추진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달 초 역사적인 혜성 충돌실험에 성공한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에 차기임무 부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딥 임팩트호는 지난 4일 혜성 템펠1에 무게 372kg의 구리 발사체를 충돌시킨 후 멀리서 충돌 장면을 기록하고 우주에서 그대로 폐기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딥 임팩트호가 템펠1과 발사체의 충돌 후 몇 분 동안 인근에서 파편 세례를 받았음에도 놀라울 정도로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자 연구진이 또다른 임무를 고려중인 것.
NASA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승인하지는 않았으나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에 향후 실시될 수도 있는 실험을 위해 딥 임팩트호가 지구궤도 쪽으로 접근하도록 허가했다. 딥 임팩트호는 궤도를 약간 바꿔 2008년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20일 분사제어 로켓들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두번째 임무를 부여받을 때까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안전모드로 전환된다.
NASA의 딥 임팩트팀은 이 탐사선이 수정된 궤도를 통해 1975년 발견돼 11년마다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혜성 85P/뵈딘으로 접근하길 기대하고 있다.
딥 임팩트는 발사체를 1대만 탑재했기 때문에 향후 임무에서는 혜성 충돌이 불가능하지만 각종 고해상도 장비들을 이용해 또다른 혜성에 대한 상세한 관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메릴랜드대 천문학자 마이클 에이헌은 앞선 충돌 실험에 3억3,300만달러가 소요된 반면 향후 실험에는 3,2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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