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뉴저지에서 최소 20여명의 불법체류 여성을 성노예로 감금, 폭행하고, 노동력을 착복해온 밀입국 알선 갱단이 체포됐다.
연방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들은 최하 14세 여성을 온두라스에서 밀입국시켜 뉴저지 북부의 3개 술집에 취직하게 하고는 알선비와 임금을 착복해왔다.밀입국한 여성들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일을 해왔으며 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폭행당했다. 알선자들은 또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일을 시키기 위해 낙태시켰으며 21세의 한 여성은 낙태 약을 맞고도 출산을 했으나 아기가 바로 숨지는 비극을 당하기도 했다.
연방 검찰청의 크리스포퍼 크리스티 검사는 2003년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 성노예생활을 한 피해 여성 10명을 확보됐으며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 피해여성이 최소 2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검사는 밀입국 알선 갱단 혐의로 온두라스와 미국에서 10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며 두목은 클립사이드팍의 루이사 메드라노가 지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밀입국한 여성들은 메드라노 소유 아파트에 거주하며 값싼 임금을 받고 일을 해왔는데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 7일간 일을 하며 240달러의 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밀입국 알선갱단은 1인에게 알선비로 1만~2만달러를 받고 미국에서 음식점 종원원 등으로 일할 수 있다고 속인 후 여성들을 밀입국시켜왔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