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요일 미터 주차가 무료화 될 예정이다.
뉴욕시의회는 이번 회계연도 시 예산이 적자에서 벗어나자 현재 시행중인 부분적 일요일 미터 주차 유료화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상정했으며 오는 27일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이미 41명의 시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거부권을 선사하더라도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의원은 51명으로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화 하기위해서는 의원의 3분의 2일 34표 이상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히람 몬세라트 시의원은 “뉴욕시가 50년간 일요일에 무료 주차 제도를 실시했었는데 예산 부족으로 유료화 됐다”며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장도 이 법안에 조속히 서명, 시행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법안은 종교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뉴그레이터 베텅교회의 존 보이드 시니어 목사는 “거리 주차 유료화로 일요일 서비스 참여도가 많이 떨어졌으며 특히 설교 중 동전을 넣기 위해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이 법안을 환영했다.한편 뉴욕시는 일요일 주차 무료제도를 예산 부족으로 2002년부터 부분적으로 유료화 시켜 2003년에는 1,900개의 파킹 미터기로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7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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