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사회가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한인 업소록을 정리해나가다 보니 뉴욕시 곳곳에 한인이 안사는 곳이 없네요”.
명문 브루클린 테크 고교에 재학 중인 이소정(16, 레고팍 거주)양은 여름방학 동안 인턴을 할 장소로 한인회관을 선택했다. 평소 이름만 듣던 뉴욕한인회에 근무하면서 잘 몰랐던 뉴욕한인사회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 양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인회에서 근무한다. 일하는 시간은 2시간 밖에 안 돼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작 집에서 한인회에 통근하려면 넉넉하게 1시간은 지하철을 타야한다.
칼리지보드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매치 닷컴을 통해 한인회 자원봉사 일을 찾았으며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라 함께 일하게 돼 뿌듯하다고 한다. 맡은 일은 뉴욕 한인업계 종합 리스트를 만들어 컴퓨터에 입력하고 한인회 회원 명부를 만드는 것이다.
한인회 일뿐만이 아니다. 알고 보니 화, 목요일에는 오후 1~5시 퀸즈 포레스트 힐스에 위치한 노스쇼어 병원에서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돕거나 주로 서류를 정리한다고. 또 한인 환자들이 찾아오면 통, 번역도 해줄 예정이라고 한다.병원에서의 자원봉사는 환자들을 돌보며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과 대화를 하며 심적인 위로도 해줄 수 있어 보람 있다고 한다.장차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이 양은 앞으로 학업으로 바빠도 꾸준히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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