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한국과 사업을 할 때 도움이 필요하면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6월 뉴욕총영사관에 부임한 박일준 신임 상무관은 “한인 비즈니스의 네트웍 형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박 상무관은 87년 행정고시를 패스한 뒤 산업자원부(전 상공부)에서 다자협상과와 섬유산업과,
산업기술국 기술인력기획단장, 행정법무담당관, 자원개발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해외 공관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기본 통상관련 업무는 물론이고 한인 경제와 관련된 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8월8일부터 맨하탄 아발론 호텔에서 열리는 월드 OKTA 주최 차세대무역스쿨에는 강사로 나와 한미 경제 통상 전반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박 상무관은 “한국과의 무역 거래를 알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한국과 미국, 세계 각국의 경제 통상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차세대무역스쿨에서는 무역정책과 이에따른 변화에 대해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통상 마찰은 많이 줄은 상태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한미간 투자협정, 쇠고기 수입문제, 지적재산권, 주재원 비자 문제 등이 현안으로 남아있다는 것.그는 한국이 캐나다, 멕시코와의 FTA를 진행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 NAFTA로 연결돼 있는 미국에 있는 한인 무역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면에서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시아국가들의 FTA 역시 한인 무역인들에게 적지않은 관련이 있다.
박 상무관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FTA가 기본적으로 무역 장벽을 없애고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인 무역인들이 세계 경제 흐름을 잘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상무관의 업무를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있는 만큼 세계 통상과 경제 흐름을 모니터링 하는 일과 한국 제2의 수출시장인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사업, 한국 경제에 대한 홍보 활동 등이다.
박 상무관은 “한국의 미국시장 수출 증대와 한인 무역 확대가 상당부분 연관돼 있으며 한인들이 한국중소기업과 연결돼 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경제와 한인경제의 연관성을 강조했다.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부임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얘기를 듣고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노력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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