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셀로 스파타포라 주유엔이탈리아대사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일본, 인도, 독일, 브라질 등 소위 G4가 가난한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재정 압력과 공갈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스파타포라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어느 G4 국가가 G4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특정 빈국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부금 지원을 중단하고 이미 결정된 유전 인프라 개발도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모든 회원국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실제로 미국에 이어 2번째 유엔 분담금 기부국인 일본은 일본의 안보리 진출이 좌절될 경우 지속적인 유엔 지원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유엔과 회원국에 재정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 유엔 총회에는 G4 결의안(15년후부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이사국 6개국과 비상임이사국 4개국 증설), AU 결의안(거부권을 행사하는 6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 5개국 증설), 한국, 이탈리아, 스페인, 콜롬비아 등 11개 중견국가 그룹(Ufc) 결의안(10개 비상임이사국 증설)
등 3개 개혁안이 상정돼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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