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이 1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노사가 양보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파업 사태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미주노선의 결항사태와 파행운항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지난달 30일 노조에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1일 수용을 거부하며 회사가 다시 수정안을 내지 않으면 당분간 교섭도 어렵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같은 파업사태의 장기화 조짐으로 미주노선의 9월중 일부 항공 예약도 중단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새벽 0시20분에 출발하는 LA-인천 노선의 OZ203편을 비롯 8월 한달간 국제선 11개 노선에서 262편을 무더기 결항키로 확정한 상태다.
한편 OZ203편이 결항된 지난달 29일 이후 LA국제공항 아시아나 항공 창구에는 매일 밤 평균 10여명의 승객들이 결항 사실을 모르고 공항에 나왔다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국에서 본 일시 방문객이거나 인천을 거쳐 중국까지 가는 중국인 승객들로 항공사측의 운항 변경 및 취소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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