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보고서’
인도·중국등 이어
한인 네번째 많아
영주권 취득자중
43%가 취업 통해
한국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취업이민자수가 많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지난 7월 발표한 ‘2004년 이민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취업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수는 8,662명으로 인도(3만8,443명), 중국(1만5,583명), 필리핀(1만5,497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이어 취업이민자수가 많은 국가는 멕시코(7,225명), 캐나다(6,694명), 영국(6,437명), 브라질(3,605명) 순이었다.
한인 취업이민자수는 2004년 한해 동안 영주권을 취득한 전체 한인 1만9,776명 중 43.8%를 차지해 한인 이민자의 거의 절반 정도가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이민에 이어 많은 한인들의 이민형태는 ‘부모·배우자 초청’(Immediate Relatives)로 8,602명으로 나타나 취업이민과 거의 같은 비율인 43.5%를 차지했다. 이 부문 한인 이민은 멕시코(9만9,718명), 필리핀(2만4,708명), 중국(2만947명), 인디아(1만6,942), 컬럼비아(1만2,945명), 도미니카(1만2,087명), 베트남(1만338명)에 이어 9번째였다. ‘부모·배우자 초청’이민은 가족이민과는 달리 연간 이민쿼타 제한이 없어 무제한으로 이민이 허용되는 부문이다.
반면 과거 가장 많은 이민형태였던 가족이민은 2,474명으로 전체의 7.9%에 불과할 정도로 비중이 낮아져 한국은 국가별 가족이민 순위에서 12번째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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