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 찾아 발로 뛴다
대중교통·교육 문제 해결사로 직접 나서
커미셔너 등 고위층 물갈이… ‘변화’ 시동
선거기간에 ‘새로운 변화’란 추상적 단어로만 표현됐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이 취임 1개월 동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취임 이후 고위층 인사로부터 변화를 주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개혁 정책의 가시적 효과를 위해 제임스 한 전 시장이 임명했던 시정부 56개 커미션 내 300여명 커미셔너들의 잔여 임기에 상관없이 모두 사임하도록 조치했다.
또 방만한 시정 운영의 원인으로 지적 받던 각 행정부 국장들이 윤리강령 준수에 서명토록 조치하면서 깨끗한 시정 이미지를 강력히 주지시키고 있다. 특히 시장은 2주전 열린 국장단 회의에서 “내 이름을 팔아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지체없이 시장실에 신고하라”는 특별 지시까지 내렸다.
업무를 스스로 찾아 나서는 ‘일거리 찾기’ 행보도 이뤄지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MTA위원회 위원장을 자처하면서 대중교통 정책에도 몸소 뛰어들었다. 제임스 한 전 시장이 위원장 역할을 거부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자신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교육개혁에 나서는 시장이란 공약 또한 교육자문위원회 구성과 함께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교사, 학부모, 교육구 관리,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각계 각층 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자문위원회를 정식 출범 시켰다.
이날 첫 모임에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교육 개혁을 위해서는 LA시가 직면한 현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오는 8월29일까지 문제 파악 및 해결책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한 시청 관계자는 “전임 시장과 비교할 때 직원들 스스로가 굉장히 흥분된 기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때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낄 시기가 곧 올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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