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의를 갖고 한인 M업소가 제출한 리커면허 CUP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주민의회, 한인업소 양주면허 CUP 만장일치 반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장 김남권)는 지난 29일 임시회의에서 올림픽가 M업소가 LA시에 제출한 양주판매 면허 신규발급에 관한 조건부사용허가(CUP) 신청에 대한 반대입장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주민의회의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CUP 승인를 담당하는 시개발국이 관할지역 경찰서와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의회의 의견을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어 이번 신청이 허가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출범이후 지금까지 주류면허 신규발행과 갱신 등에 대한 CUP 신청케이스에 별다른 관여를 안 하던 주민의회가 이번에 이례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힌 이유는 10지구 의원실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다.
임기동안 단 한 건의 양주판매 면허도 발급해 주지 않은 러드로우 의원실은 사임에 앞서 주민의회에 ‘다음 시의원이 취임할 때까지 주류면허와 관련된 CUP 케이스에 적극적인 의견을 나타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김남권 의장은 “이번 사례는 시의원 사임 후 첫 하드리커 신청 케이스로 시간이 부족해 부득이 임시회의가 소집될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사안별 장단점을 고려해 찬반 입장을 결정하되, 다음 정기총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의회는 이날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주류업소를 운영하는 대의원의 투표권을 정지했지만, CUP를 신청한 M업소측의 의견없이 결정이 이뤄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M업소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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