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인턴생활을 하던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걸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질문을 많이 할수록 배우는 것도 많답니다”.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김정아(17, 베이사이드 거주) 양은 “처음 인턴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르는 것을 자꾸 질문하기 창피했는데 정작 직원들은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친절하다”며 “인턴을 하는 또래 학생들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명문 브롱스 과학고에 재학 중인 김 양은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뉴욕주 하원의원에 출마했던 지미 맹 의원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했었다. 당시 선거 유인물을 만들고 배포하는 일과 플러싱 일대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맹 의원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하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보람이 커 올 여름에도 지미 맹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에 주저 없이 자원했다고.
이번 여름 동안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며 도움을 요청하러 지미 맹 사무실을 찾은 지역 주민들을 돕는 일을 주로 하며 각종 세미나를 계획하는 일도 돕는다. 또 플러싱 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한 교통 혼잡 및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미 맹 의원이 실시하고 있는 연구 및 여론조사를 동료 인턴들과 함께 진행하는 일도 담당한다. 남은 시간에는 학업에 매진하고 성적이 뒤처지는 학생들의 SAT 공부를 도와주는 자원봉사 일도 하고 있다.
김 양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턴 생활을 하면 사회경험을 미리 할 수 있어 좋다”며 또래 친구들에게 여름 방학동안 꼭 자원봉사를 해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그는 장차 쿠퍼 유니온이나 코넬대에 진학해 건축학을 전공, 여성 건축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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