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거주 한국인 불법체류자와 공모해 한국에서 여성들을 미국으로 밀입국시켜 유흥업소에 공급하려다 지난 4월2일 아이다호주에서 검거된 캐나다 시민권자 한인이 1일 추방 선고를 받았다.
미 연방아이다호지법은 이날 1차례의 밀입국 알선 혐의에 이미 유죄를 시인한 김상윤(29·스티븐)씨가 이번 사건 수사에 “크게 협조한” 점을 감안, 선처를 호소하며 재판에 임하는 동안 수감된 4개월1일을 실형을 치룬 것으로 간주, 추방을 구형한 검찰측 요청을 받아들여 김씨에게 추방령을 내렸다.따라서 김씨는 이민 당국으로 신병이 인도돼 캐나다로 추방된다.
김씨와 함께 검거된 김범석(33·마이클)씨 역시 올해 5월 유죄를 시인한 바 있으나 선고 공판은 캐나다 김씨와는 별도로 추후에 예정돼 있다.
한국인 김씨와 캐나다인 김씨는 올해 4월20일 캐나다와 아이다호주 접경지역인 보너스 페리 부근지역에서 밀입국시킨 한국인 14명을 ‘레크리에션 차량’(RV)에 탑승시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시키다 검거됐다.
연방 당국은 수사 결과 밀입국된 20~30대 한국인 여성 13명이 로스앤젤레스 유흥업소를 최종 목적지로 한국에서 캐나다를 경유해 미국으로 밀입국됐으며 한국인 김씨와 캐나다인 김씨를 한국, 캐나다, 미국을 연결한 국제 밀입국조직 인신매매 범죄 집단의 일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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