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함께 문화 축제 한마당을 벌인다.
볼티모어시가 주최하고 시장실 대민국 및 커뮤니티국이 주관하는 ‘볼티모어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2005’에는 40개국을 대표하는 24개 팀이 참가, 고유의 문화유산을 뽐낸다.
6-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폴스 로드와 콜드스프링 레인 교차지점에 위치한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웨스턴 고교 콤플렉스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올해로 9번째로 기간도 이틀로 늘렸고, 다민족 축구대회도 신설해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의 주제는 ‘하나의 볼티모어를 경축하며(Celebrating One Baltimore)’. 모든 인종과 민족이 함께 힘을 모아 시의 발전을 이룬 것을 기념하고 자축한다는 의미이다. 시는 이 축제를 통해 볼티모어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려 한다.
이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3곳의 무대에서 특색있는 선율을 뿜어내는 음악의 향연.
메인 무대에서는 재즈팀인 ‘피스 오브 어 드림’을 비롯 펑크 그룹인 WAR 등 국제적 명성을 가진 공연팀을 비롯 아프리카, 남미, 유대인 등 인종과 레게, R&B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음악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이 무대에서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R&B 그룹인 ‘Ides’가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공연한다. ‘Ides’는 앤드류 최씨 등 6명의 밴드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그루브 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와 코리안 페스티발에 참가한 바 있다.
또 문화 공연 무대에서는 이희경 고전 무용단(토 오후 4시 30분)을 비롯 아프리카, 멕시코 등의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원 비트 스테이지에서는 재키 맥밀란의 아프리카 리듬 드럼 공연이 이어진다.
이 행사에는 문화 공연 이외에도 각국 음식 시식 코너와 민속 공예품 판매 및 전시,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축구대회에는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박보영)의 2개 팀을 비롯 브라질, 카메룬, 이디오피아, 나이제리아, 포르투갈, 네팔 등 11개국 14개 동호인팀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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