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팀을 전담하는 기혼의 리포터겸 앵커가 취재원인 투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음이 밝혀져 조사받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말썽이 난 여기자는 다저스팀의 경기 전ㆍ후 소식을 상세히 전달하는 폭스스포츠네트워크(FSN) 웨스트2에서 공동 앵커를 맡으면서 전국 중계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는 미모의 캐럴라인 휴즈.
휴즈는 지난 4월부터 다저스 투수 데릭 로(32)와 매일 4~5차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뜨거운 관계로 발전했으며 로에게 전화 메시지가 남겨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부인 트린카 로가 사설 탐정을 고용해 뒤를 밟게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트린카 로는 최근 지역 인터넷 언론 및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남편과 휴즈는 맨해튼 비치에 집까지 얻어놓았으며,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나는 가정을 지키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결혼 7년째인 로 부부 사이에는 세명의 아이가 있다.
휴즈는 지금까지 2주일째 방송에 출연치 않고 있는 가운데 FSN측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휴즈가 곧 현업에 복귀, 다른 지역 방송 프로그램인 ‘남가주 스포츠 리포트’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즈의 남편인 토미 사보니는 지난 3월부터 별거상태이고 현재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고 전했고 다저스팀은 이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로는 지난 1997년 시애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올 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며 7승11패, 방어율 3.99를 기록중이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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