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주최 ‘야구잔치’참가 한국 코미디언들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한미 야구대축제에 참가하는 연예인 야구팀 ‘한’(恨) 선수들은 5일 열릴 경기를 앞두고 맹연습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유명 코미디언 4인의 각오를 들었다.
▲정준하
“한국야구를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로 미국에 왔습니다. 한인 여러분 무조건 와주셔야 합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코미디언 정준하씨는 연습과 대회준비에 여독도 풀지 못한 상태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스케줄을 빼느라고 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한석
“야구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연예인들이 힘들게 자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한국 야구역사 100년을 기념하는 큰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한인 여러분의 응원바랍니다.” 좌익수를 맡은 김씨는 “연예인중 야구 매니아만 모인 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철
“한국에서 눈치보며(?) 쓰던 영어를 맘껏 써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네요” 김영철씨는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영어실력을 뽐낼 곳이 없어 못내 아쉬운 표정이다.
▲송은이
송은이씨는 야구팀의 연습경기에서 벌써 응원연습을 너무 열심히 해서 목이 쉬어 있었다. 야구를 잘 알진 못하지만 송씨는 응원단장을 맡아 팀 전력에 자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했다.
선전을 다짐한 한국 코미디언들. 위로부터 정준하, 김한석, 송은이, 김영철씨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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