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소스센터(KRC)는 메릴랜드주 노인부와 공동으로 노인 취업훈련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합법적으로 취업자격이 있는 55세 이상 저소득층 한인 중에서 2-3명을 선발, 소정의 직업 훈련을 받은 후 희망 분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발된 사람은 2-6개월에 걸쳐 파트타임 직원으로 매주 20시간씩 본 센터에서 근무를 하면서 지역사회의 일과 취업에 관련된 기술을 익히게 된다. 훈련기간 동안 주 노인부에서 지불하는 최저 임금(시간당 5.15달러, 올해 기준)을 받는다. 영어교육이나 면허가 필요한 경우 커뮤니티칼리지에 위탁교육을 할 수 있고 이때 소요되는 경비는 훈련프로그램에서 장학금으로 지불한다.
김병대 디렉터는 “이 프로그램은 해당 노인들이 적절한 기술과 훈련을 받은 뒤 비영리단체나 정부기관 혹은 개인기업에 풀타임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훈련이 끝난 후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은 건강 보건 분야, 병원, 서비스 산업체, 노인 봉사 단체, 행정사무, 교통 운수업, 경비 및 청소, 보안 분야 등 거의 제한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다만 이번에 실시하는 시범 프로그램은 KRC의 목적사업과 일치하는 보건 및 서비스분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노인 취업훈련 프로그램은 연방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메릴랜드 노인부가 지역의 비영리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영구적인 프로그램이다.
김 디렉터는 “이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원하는 한인들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보람된 일을 하면서 건강보험 등 여러 혜택을 받고, 또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데 필요한 크레딧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서는 KRC 웹사이트(www.korean-center.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접수마감은 19일(금).
문의(410) 203-1111.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