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0월 14일은 세계 비행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인 날 입니다. 이날 미국 비행 조종사인 척 예거는 ‘벨 X-1’이라고 불리운 비행기를 타고 역사상 처음으로 음속을 돌파했습니다. 이때 그가 돌파한 비행속도는 마하 1.06이었습니다. 음속의 3배 이상을 날고 있는 지금은 그것이 무엇이 대수냐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마하를 돌파한다는 것은 큰 금기로 되어 있었고, 또 그에 대한 커다란 공포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과학자들은 만약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한다면 조종사의 심장은 터져 버릴 것이고, 살아난다 하더라도 목소리를 잃어 버리고 뇌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도 음속을 돌파할 수 있는 비행기가 있었지만, 조종사들은 비행속도가 마하 0.99가 되면 겁이 나서 속도를 줄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척 예거는 이러한 공포의 장벽에 자신을 부딪쳐 보리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는 누구나가 두려워 하는 그 공포의 장벽을 깨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그는 오히려 비행속도가 마하를 넘어서자 비행이 더욱 편안해 졌고 안정감을 갖게 되었다는 놀라운 증언을 했습니다.
인간들에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공포의 장벽이 있습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은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머나먼 모스크바나 북경을 방문 할 때도 꼭 기차만을 이용합니다. 내 대학 친구 중 한 명은 야간 공포증 때문에 밤에는 거의 바깥출입을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종류의 공포의 밑바닥에는 결국 ‘죽음의 공포’라는 인간 본연의 공포증에 도달하게 됩니다. 죽음에의 공포 때문에 사람들은 오래 살려고 안달이고, 죽음에 임박 해서는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격심한 슬픔과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은 이 무서운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최근에 저희 교회에는 장례식이 자주 거행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어느 분의 소천을 맞이해서 따님 댁에 모여 유가족을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히 소천하셨다는 가족의 증언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유족들도 웃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했고 목사님도 웃는 낯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조객들도 소천하신 그분과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회상하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없이 이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일 것입니다.
이세희 <벧엘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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