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산·순익 증가율 두자릿수

2005년 상반기 한인 은행들의 영업실적 자료 분석 결과 올초 주춤했던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리 인상 등의 덕택으로 대부분 순익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재까지 발표된 각 은행들의 2·4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이 올 상반기 동안 두 자리수의 자산 성장률을 기록했고 순익면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에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올 첫 분기 각각 1.1%와 3.7%의 자산 성장에 그쳤던 한미은행과 중앙은행은 2분기 들어 성장폭을 3.6%와 8%로 각각 늘렸고 나라은행과 윌셔은행은 각각 13.9%와 15.1%의 상반기 자산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소규모 은행들은 올 상반기 자산 성장률이 새한 23.9%, 조흥 16.6%, 유니티 22.0%, 미래 33.7%, 태평양 36.8%로 대부분 20∼30%대의 고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