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트 경찰서 릴리안 알바라도 수사관이 5일 체포된 빈집털이범으로부터 압수한 장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타운 한인 10가구등 40여곳 털려
열린 창·대문 침입
최근 신고건수 급증
라티노 1명 체포
여름철 한인타운에서 빈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싹쓸이해 도주하는 라틴계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경찰국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타운이 포함된 관내에서 한인 10가구를 포함해 40가구가 빈집털이를 당했다. 용의자들은 열려 있는 문이나 창문으로 침입해 집안을 샅샅이 뒤져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절도범들은 주로 6가와 버몬트, 베벌리와 버몬트 인근의 아파트들을 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6가와 보니브래 스트릿 근처에서 한 아파트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이고 나오던 20대 라틴계 남성 한명을 붙잡았다.
이 용의자는 피해를 당한 40가구중 일부를 턴 혐의를 받고 있으며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램파트 경찰서는 범죄예방 차원에서 5일 체포된 용의자의 집에서 압수한 수만여달러 상당의 현찰 및 물품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외출시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램파트 경찰서 릴리안 알바라도 수사관은 “경관들이 잠복근무 도중 용의자 한명을 검거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한달 전만 해도 매주 9~10건 정도 보고되던 빈집털이가 지금은 두배가 넘는 20건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수사관은 이어 “한 피해가정의 경우 집안에 숨겨둔 현찰 1만5,000달러를 몽땅 도둑 맞았으며 또다른 가정은 시가 1만달러가 넘는 명품시계를 털렸다”며 “대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하는 일부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범죄자들이 십분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 (213)207-2037, (213) 485-4061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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