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렌터카 업체들이 테러 방지를 이유로 외국인들에게 렌트를 허용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트럭 렌트 회사인 U-Haul의 일부 업소는 지난 4월부터 미국 각 주의 차량국이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외국인들에게 더 이상 렌트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U-Haul의 모든 지점은 이전까지 국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외국인들에게 렌트를 허용했었다. 이처럼 일부 지점의 내부 규정이 바뀐 사실은 트럭을 렌트하려다 거부당한 일부 외국인들이 8월 초 이의를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인권·기회평등 위원회(CHRO) 하미시 인그램 사무총장은 “국적을 이유로 국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외국인들에게 렌트를 거부하는 것은 연방법에 어긋난다”며 “U-Haul을 비롯한 일부 업체가 이를 시정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U-Haul 본사의 조앤 프라이드 대변인은 “일부 주의 U-Haul 지점이 내부 규정을 바꾼 사실을 미처 몰랐다”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시정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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