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위성미(15, 미셸 위)가 8일 밤 주류사회의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인 CBS ‘데이빗 레터맨의 레이트 쇼’에 출연, 골프에 입문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재치있고 진지하게 답변, 방청객들로부터 찬탄을 샀다.
위성미는 골프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 골프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기 때문,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릴적 야구할 때도 곧잘 이웃 창문을 깼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올 가을 프로전향설과 관련,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지금은 학교로 돌아가야 할 때다. 대학교 공부와 프로 생활 모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위성미는 이날 영화 ‘스켈리톤 키’의 주인공 케이트 허드슨에 이어 두 번째 초대 손님으로 방송에 나왔다.
<정지원 기자>
위성미 선수, 데이빗 레터맨과의 일문일답
-많은 운동 중 왜 골프를 선택했는가?
위: 어떤 사람을 좋아했을 때 그 사람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좋듯이 골프가 자연스럽게 좋았다.
-어떻게 골프를 시작하게 됐는가?
위: 부모님 두분이 모두 골프를 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클럽을 손에 잡았다. 4살 때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위: 드라이버는 310-320야드 정도 친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5에서 20야드를 더 쳐야 되지 않을까 싶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현재 근육 운동에 신경쓰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위: 남자들만이 출전하는 매스터스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가능하면 빨리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15살이면 운전도 아직 못하는 나이가 아닌가?
위: 운전을 배울 수 있는 퍼밋(Permit)은 있다.
-대회에 출전했을 때 다른 프로들이 어떻게 대하는가?
위: 다들 친절하게 잘 해준다.
-언제 프로가 될 생각인가?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프로로 전향하겠다. 골프를 치며 돈을 버는게 재미있다고 생각된다.
-선호하는 대학은?
위: 스탠포드 대학이다.
-타이거 우즈도 스탠포드 출신인데 그를 만나본 적이 있는가?
위: 한번 만나봤다. 그런데 본인이 너무 긴장해서 말을 잘 하지 못했다.
<정리-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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