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를 비롯한 전국 16개 이민자 단체들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포괄적 이민개혁을 위한 전국 광고 캠페인’이 시작 1주일 여 만에 2만 달러가 모아지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의회에 상정된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SAOI-S.1033)에 대해 비판적 지지의 입장을 밝힌 청년학교는 109회기 의회가 개원하는 9월, SAOI 법안의 통과를 기원하며 ‘워싱턴 포스트’ 지에 전면광고를 내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1인1달러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청년학교는 이 기간 동안 19명의 청소년 드림 팀(Youth Dream Team)자원봉사자들과 10여 명
의 스텝들이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에서 모금활동을 전개, 1,000여 명으로부터 약 1,500달러를 모금했다.
9일 오전, 리프만 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틴 강 청소년 드림 팀 리더는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의 열정적인 모금활동으로 한인들의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며 “1만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8월 말까지 거리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유성 청년학교 사무국장은 “뉴욕과 LA, 시카고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이민사회가 간절히 염원하는 이민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의회와 백악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약 8만 달러의 신문 광고비 마련을 위해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국장은 이어 “뉴욕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1만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캠페인 동참으로 이민법 개혁을 염원하는 한인사회의 뜻을 의회에 전달하는 기회로 삼자”고 덧붙였다.
차주범 청년학교 교육부장은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상정된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의 회기 내 처리 의지를 표명하고 공화당 하원위원장이 서류미비 이민 자녀문제의 해결방안을 언급하는 등 백악관과 의회가 SAOI 법안에 대한 처리를 암시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캠페인을 특별후원하고 있는 뉴욕한인회 한범희 부회장이 참석,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기부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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