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음 달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에 대한 비자발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극에 연루됐었다는 주장에 비춰 그의 비자 발급 요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유엔 업무차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회원국 관리의 입국을 허용하도록 유엔과 협정을 맺고 있으며 당국은 지금까지 국가수반 중 비자가 거부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어럴리 대변인은 그러나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비자 발급 요청을 검토하는데 있어 미국은 인질극과 관련한 이전의 활동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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