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조선족동포회(회장 원종운)가 9일 퀸즈 플러싱 뉴욕실로암장로교회에서 개최한 ‘무료 건강 진료 행사’가 400여명의 조선족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미조선족동포회가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 이번 행사는 의료 보험이 없거나 바쁜 이민생활로 인해 건강 검진을 받기 어려운 일반 조선족 동포들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진료 행사에 참가한 동포들은 플러싱 병원과 루즈벨트 의료원, 코암 한방병원 등의 후원으로 내과 검진, 혈압·당뇨·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통증 치료 등 10여개 진료과목에 대해 진찰 받았다.또 미 암협회 협조로 중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세미나 및 검사가 실시됐으며 40세 이상 여성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에 대한 신청 접수가 진행됐다.이날 신청을 받은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는 오는 8월30일 오전 10시부터 뉴욕실로암장로교회 앞 이동 진료 차량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원종운 회장은 많은 한인동포들이 의료보험이 없거나 시간 및 금전적 문제를 이유로 건강검진에 소홀히 하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에서 무료 건강 진료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히고 “이번 행사는 아침부터 수십 명의 동포들이 행사장에 몰리는 등 예상 밖으로 많은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보였다”고 말했다.한편 동포회 측은 이날 동포들이 보여 준 높은 호응도를 감안, 향후 매년 2~3차례 걸쳐 진료 행사를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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