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권도 디지털 시대에 합류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년간의 조사와 토의를 통해 ‘스마트 칩’을 장착한 전자여권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세부사항을 확정했다.국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자 여권은 현 여권과 크기 면에선 별다른 차이점을 보이지 않지만, 여권 뒷면에 여권 소지자의 디지털 사진과, 신상 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 칩’을 장착해 여권 소지자들이 세관을 통과 시 전자 검색기에 여권을 긁기만 하면 라디오 주파수 신원 기술(RFID)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항 직원들의 모니터로 여권소지자의 신상 정보가 나타나 테러범 색출뿐만 아니라 공항 입출국 시간도 크게 단축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칩 장착으로 인해 여권의 불법 위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이번 전자여권은 오는 12월부터 미 외교관을 대상으로 2개월간 시험기간을 걸친 뒤 내년 2월 상용화될 예정이다.이번 전자 여권이 상용화되면 신규 여권 발급자들은 전자여권을 신청해야 하며 현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여권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전자 여권으로 변경할 필요는 없다.새 여권 신청비용은 현 여권 신청비용보다 12달러 비싼 97달러 선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 DC에 위치한 정자 정보 센터 등 시민 조사 단체 등은 주파수 노출에 따른 신상 정보 노출에 관한 위험을 언급하며 전자여권으로의 변경 불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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