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정부가 그동안 금지해온 ‘곰 사냥’을 다시 허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인 사냥꾼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사냥 허가 여부를 관할하고 있는 뉴저지 피시 엔 게임 위원회(Fish and Game Council)는 최근 들어 뉴저지 중남부 지역 주택가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흑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곰 사냥의 허용안을 만장일치로 9일 통과시켰다.
위원회의 언스트 한 위원장은 “주택가에 흑곰 출현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사냥을 허용하는 것만이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주택가와 캠핑 지역에서 1,000건이 넘는 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곰 사냥의 시행을 위해서는 주 환경보호국의 장기적인 곰 보호 계획안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브래들리 캠벨 환경보호국장은 빠른 시일내에 계획안을 작성한 뒤 공청회를 거쳐 통과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한인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들떠있다. 곰이 한인들에게 사냥감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쓸개와 발바닥 등 건강에 좋은 부위가 많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저지주는 지난 2003년 6일간의 곰 사냥을 허용한 바 있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