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브루클린 소재 2개 지하철역에서 동양계들만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강도행각을 벌여온 흑인 남성 용의자의 사진을 10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바라고 있다.
NYPD은 이날 공개수배 된 용의자 윌리엄 레이어스(39·사진)의 현상금으로 2,000달러를 내 걸었다. 용의자 레이어스는 지난 4개월간 4애비뉴와 59스트릿역에서 4번, 4 애비뉴와 프로스펙 애비뉴 역에서 1번 등 아시아인들만을 대상으로 총 5번의 무장 강도행각을 벌였다.
레이어스의 범죄 행각으로는 ▲4월8일 오후 11시30분- 4애비뉴와 59스트릿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36)의 뒤로 다가가 왼쪽 다리를 흉기로 찌른 후 소지품을 요구, 14달러를 빼앗아 도주 ▲4월17일 오후 5시30분-5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 35달러를 갈취함 ▲5월12일 오전 10시, 48세 남성을 위협해 95달러를 빼앗음 ▲6월17일 오후2시-46세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갈취함, 현재 빼앗긴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음 ▲7월9일-4애비뉴와 프로스펙 애비뉴역에서 34세 남성을 은색 권총으로 위협, 200달러를 빼앗은 것 등이 있다. NYPD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정부 물품 파손으로 체포, 경찰에서 찍은 얼굴사진을 피해자들이 알아보아 레이어스의 신원이 확보됐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4월8일 흉기로 다리를 찔릴 여성 이외에는 레이어스로부터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는 범죄핫라인인 800-577-TIPS로 하면 된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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