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에는 무엇보다 대출 기간이 길 경우 금리가 대출받을 당시 확정되는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금리가 연동되는 변동금리 상품도 변동 주기를 잘 따져봐야 한다.
이때 3개월보다 1년 주기로 금리가 변경되는 상품을 고려할만 한다. 3개월 변동상품은 금리가 떨어질 때는 좋지만 상승기에는 자칫 고금리를 부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은행에서 받은 변동금리 모기지 대출 경우 고정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변동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 모기지 대출의 경우 더욱 그렇다.15년 만기 고정금리는 5.5%, 30년 만기는 5.8%로 지난해부터 5% 선에 머물러 있는 반면 변동금리는 지난해 2.8% 수준에서 현재 4%대까지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의 경우 향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변동과 고정 금리의 격차는 계속 좁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변동에서 고정으로 전환할 경우 우수고객들은 은행으로부터 0.25∼0.5%포인트에 이르는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 대출 금리는 5%대 초가 된다.변동 금리가 연 4% 전후인 점을 감안한다면 고정 금리상품과 변동금리상품의 차이는 적게는 1% 정도에 불과하다. 고정 대출상품은 처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만기일까지 그대로 적용되므로 앞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도 안심할 수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용 모기지 경우 섣불리 고정금리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5년짜리 상용 모기지 고정금리는 대략 7.5~7.8%, 변동 금리는 7.0%.
금융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가 1%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한다 하더라도 현재보다 변동금리의 부담 이자가 높아지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미리 상당한 액수의 리파이낸스 비용을 물면서까지 갈아타는 전략은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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