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300명 참가… 비아라이고사 개회 축사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이혜심)의 제 6차 연례학술대회가 13일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변화·전통·뿌리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미 서부지역 250여개 한국학교 교사 및 교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개회축사를 맡아 “한인교포 최대 밀집지역인 LA에 이처럼 견실한 한인교육자협회가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선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또 자신이 “교육자의 남편이자 네 자녀의 아버지로서 뿌리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계속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제강연으로는 송자 (주)대교회장이 ‘21세기 인재와 바른 교육의 방향모색’, 수지 오 3가 초등학교장이 ‘두뇌연구와 사고 지도(Thinking Maps)’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했으며 안정헌 DIA대학총장의 ‘5차원 한국어학습법’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분반강의에서는 김진희 USC교수의 ‘문화와 문학을 통한 한국어 학습법’, 홍종명 UCLA전임강사의 ‘내용중심의 한국어교수법’, 김정혜 토피카 초등학교장의 ‘Thinking Maps를 이용한 한국어 학습활동’, 이순자 임상심리학박사의 ‘행동심리 이해와 효과적인 학생관리’ 등 전문분야강연과 유니스 이(토랜스고), 임태혁(가·위트니고), 김성순(코헹가초등), 조영선(마빈초등), 린지 이(윌튼초등) 교사 등 일선교사들의 각급 한국어반 모범수업을 적절히 병행함으로써 짜임새 있고 유익한 학술대회로 평가받았다.
이혜심 회장은 “급변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이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으로써 주변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며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뿌리교육의 방향을 재조명하는 행사로,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유타주에서도 많은 교사들이 참석했다”며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해 전문적 자질을 갖춘 한국어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거듭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