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칼 립켄 월드시리즈 예선리그 1차전
국제 어린이 야구대회인 ‘2005 칼 립켄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13일 첫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미니카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저녁 에버딘 소재 립켄 시니어 야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팀은 1회초 도미니카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와 조재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5회말 연속 3루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준 후 6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7회초 1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끝낸 뒤 7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동점타를 터뜨렸던 베니토 알아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분루를 삼켰다.
한국은 선발 투수 송승헌이 6회까지 삼진 및 범타 아웃을 15개나 솎아내는 뛰어난 투구를 하고, 도미니카 투수로부터 6안타를 거둬냈으나 4방의 집중타를 터뜨린 도미니카에 고배를 들었다.
한현진 감독(사당초등학교)은 경기후 “어린 선수들이 해외 경기나 연장전까지 해본 경험이 없어 타선의 방망이가 제대로 나가지 않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15일(월) 오후 1시 호주, 16일 오후 3시 캐나다, 18일 오후 2시 멕시코와 각각 남은 예선 리그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메릴랜드 축구협회의 박보영 회장과 정의섭 이사장, 이광현 태권도협회 부회장 등과 지역 한인들 및 한국전 참전 군인회원, 민박 가정 등 50여명이 한국팀을 응원했다.
한편 앞서 열린 호주와 캐나다의 경기에서는 호주가 캐나다에 7-0으로 완승했다.
칼 립켄 월드시리즈는 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리틀야구대회로, 대륙별로 1개씩 5개팀을 초청하는 국제대회 및 미국내 각 지역선발팀 간의 전국대회로 나눠 치른 후 양 대회 우승팀이 21일 오후 7시 5분 월드시리즈 챔피언전을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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