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사계절낚시협회(회장 오근세)가 주최한 낚시대회에서 안응삼씨가 10인치 짜리 블루피쉬를 낚아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전 9시-오후 3시 파사디나 소재 포트 스몰우드 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안씨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무더위에도 불구 18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룬 이 대회에서 2위는 여성인 전현숙(블루피쉬, 9.3인치)씨, 3위는 이상훈(블루피쉬, 9인치)씨가 각각 차지, 500달러와 300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락피쉬 18인치 이상, 블루피쉬 9인치 이상을 입상기준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락피쉬는 기준 이상 크기를 잡은 참가자가 없어 블루피쉬를 낚은 참가자들이 입상을 휩쓸었다.
또 10대인 이상민군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 직후 블루피쉬 10인치를 잡았으나 주최측의 인정으로 4위에 입상했다.
접수 마감후 바하마 여행권, 냉장고 등의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이 진행되고, 풍물패 한판이 흥겨운 판굿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오근세 회장, 강정식 대회장, 이광서 총무 등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낚시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의 친목을 도모한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대회에는 배를 타고 나가 실력을 겨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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